[조선일보]국민 10명 중 8명 "바둑, 자녀 교육에 도움"
우리 국민들 중 바둑을 둘 줄 아는 사람은 5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났다. 국민 열 명 중 여덟 명은 바둑이 자녀교육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, 3명 중 2명은 바둑이 국위 선양에 기여했다고 믿고 있다. 한국 사람들은 프로기사들 가운데 이창호를 가장 좋아한다. 한국기원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한국갤럽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파악된 내용들이다. 조사는 전국(제주도 제외)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510명을 대상으로 면접원의 가구방문에 의한 1대1 개별면접 방식(6월 12일~7월 1일)을 통해 이뤄졌다. 표본 오차는 ±2.5%(95% 신뢰수준). 항목별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.
■ 바둑인구 현황
조사 대상자 전체의 20.5%가 바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. 총인구 수로 환산하면 성인 바둑인구는 766만 명이 된다. 성인 바둑인구 비율은 지난 92년 36.3%를 정점으로 계속 하락, 2004년 1월 20.3%를 기록했으나 더 이상의 감소 없이 4년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.
바둑을 즐기는 사람은 남성(36.4%)이 여성(5.1%)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연령별로는 40대(25.7%)와 50대(23.5%)가 주류를 이뤘다. 또 소득과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바둑을 즐기는 팬이 많았다. 바둑실력은 9급 이하의 초급자가 65.5%로 압도적이었고 6~8급이 17.9%, 5급 이상은 15.3%였다. 나이가 많고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상급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. 과거에 비해 초급자 비율은 상승, 중급자 비율은 하락했다.
▲ 우리 국민의 80%가 바둑이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고, 그중 90%는 자녀에게 바둑을 가르칠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. 사진은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어린이 바둑대회 모습. /한국기원 제공■ 바둑에 대한 인식
전체 국민의 과반수(50.3%)가 다른 취미 또는 오락에 비해 바둑이 유익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. 유익한 이유에 대해선 집중력 개발(40.3%), 두뇌개발(20.3%)이 1,2위를 차지했고 '성격이 침착해진다', '정서적으로 좋다', '건전하다' 등이 뒤를 이었다.
바둑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응답은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. 국민 80.0%가 바둑이 자녀 교육에 도움된다고 밝혔으며, 그들 중 90.0%가 자녀에게 바둑학습을 권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.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그 비율도 높았다. 적절한 바둑교육 장소로는 바둑교실(68.5%)이 가장 많이 꼽혔다. 바둑의 국민 사기진작 기여도는 긍정(51.2%)과 부정(48.8%)이 비슷했으나 국위선양 기여도에선 긍정(64.8%)이 부정(35.2%)보다 2배 가깝게 높았다. 긍정적인 답변은 연령이 많을수록, 그리고 대도시에 거주할수록 높게 나타났다.
■ 기타
가장 좋아하는 기사 항목에선 이창호가 22.3%로 1위를 차지했다. 97년(17.5%), 2004년(19.2%)에 이어 10년 넘게 1위를 지키면서 점유비율도 계속 상승 중이다. 조훈현(14.5%) 이세돌(12.9%)이 그 뒤를 이었다. 반면 광고모델로 선호하는 순서는 이창호 이세돌 조훈현 순으로 나타났다.
서양인 중에서 세계 1인자가 탄생할 시점에 대한 질문에선 바둑 동호인의 29.0%가 '10년 내'로 전망했으나 24.8%가 '1세기 내엔 불가능'이라고 응답, 바둑의 진정한 세계화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인식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. 바둑을 접하는 매체는 TV 인터넷 신문 순이었고, 바둑TV 한게임 조선일보가 각 매체 별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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